[주간 투자유치] 스타트업 투자유치 동향 - 10월 둘째주
📌 이번 주 요약 (2026년 10월 12일~10월 18일)
한국 스타트업 26곳이 투자유치를 발표했습니다.
금액을 공개한 11건의 합계는 약 944억원입니다.
공개 금액 기준 최대 딜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휴로틱스의 시리즈A 250억원입니다.
100억원 이상 딜은 휴로틱스, 마이크로인피니티(집계 보도 기준), 딥엑스, 피트인, 알엑스 5건으로 로봇, 반도체, 에너지, 원자력 등 하드웨어 딥테크에 몰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세렌디스트입니다. 10월 둘째 주에 처음 공개된 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26건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주는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와 100억원대 딥테크 라운드가 이어진 한편, 액셀러레이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집행한 시드 투자도 다수 공개돼 단계별 분포가 넓었습니다. 표의 회사명에는 사업 내용을 대조해 확인한 공식 홈페이지를, 금액에는 출처 기사를 연결했습니다.
📊 금주의 투자유치 소식
기업 | 라운드 / 금액 | 주요 투자사 | 분야 |
|---|---|---|---|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리드) 외 9곳 | 웨어러블 로봇 | ||
마이크로인피니티 | 노앤파트너스 | 방산 항법 | |
삼성증권, 삼성벤처투자 | AI 반도체 | ||
피트인 | 제로원 외 3곳 | 상용 전기차 에너지 | |
알엑스 | KDB산업은행 외 3곳 | 소형모듈원자로 | |
엠와이소셜컴퍼니 외 3곳 |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 ||
메이아이 | 라플라스파트너스,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 영상 처리 AI | |
스몰랩 | APS이노베이션 | 마이크로니들 | |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 BNH인베스트먼트 | 뇌질환 신약 | |
오아 | 물류 로봇 | ||
플로트바이오 | 엠와이소셜컴퍼니 | 바이오 진단 | |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 도매 유통 SaaS | ||
세진사 | 서울대학교기술지주 | 출장세차 |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 수소 안전밸브 | ||
엠와이소셜컴퍼니 | 뮤직테크 | ||
유닛미 | 상상이비즈 | 참여형 프로그램 플랫폼 | |
어거스트랩 | 와이앤아처 | 음악 교육 테크 | |
레드슬리퍼스 | 크립톤 | 엔터테크 | |
아이콘빌더 | 패션잡화 | ||
다온아이앤씨 | 모트렉스그룹 | AI 군집드론 | |
더메디컬브릿지 | 더인벤션랩 | 의료 중개 플랫폼 | |
이보커넥트 | 더인벤션랩 | 의료관광 플랫폼 | |
인피니티랩스 | 더인벤션랩 | 나노소재 | |
루티너리 | 더인벤션랩 | 습관 관리 앱 | |
스시사카바 | 더인벤션랩 | F&B | |
티티에프 | 더인벤션랩 | 지역특산주 |
🔍 이번 주 주목할 투자유치 사례
1. 휴로틱스: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소프트 엑소슈트
휴로틱스는 중앙대학교 이기욱 교수가 2022년 7월 창업한 소프트 엑소슈트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 에이치메디(H-Medi)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조합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보행재활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2025년 9월 상용화 이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고려대병원 등에 도입됐고 2026년 6월에는 미국 일리노이대 시카고(UIC)에 수출됐습니다. 이번 시리즈A 250억원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이끌었고 스톤브릿지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두산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와 대웅, 네이버, 롯데 등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335억원을 넘었으며, 회사는 해외 인허가와 일상 보행 보조 로봇 에이치케어(H-Care) 양산을 추진합니다.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병원에서 시작된 움직임의 회복이 일상 속 건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 알엑스: 산업용 열을 공급하는 소형모듈원자로
알엑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 SMR 설계부서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산업 현장에 열을 공급하는 경수형 소형모듈원자로 RX-50을 연구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1단계에서 RX-50 개념설계를 마쳤습니다. 이번 프리시리즈A 브릿지 100억원에는 KDB산업은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새로 참여했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습니다. 이 투자로 DCP 2단계 진입 요건인 30억원 이상 후속 투자를 충족했고, 누적 투자유치액은 239억원입니다.
2024년 시드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최수임 수석심사역은 "DCP 1단계 수행이 알엑스가 기술을 사업으로 키워내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3. 피트인: 택시 배터리 구독에서 분산에너지 플랫폼으로
피트인은 2023년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상용 전기차 에너지 기업입니다. 국토교통부 실증특례를 바탕으로 차량과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해 운수사가 배터리만 구독하는 교체형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양 1호 스테이션에서는 8월 기준 법인택시 37대가 구독 서비스를, 개인택시 318대가 멤버십 충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A 120억원에는 제로원,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참여했고 시드 포함 누적 투자유치액은 173억원입니다. 회사는 인천 2호 메가 스테이션을 내년 2월 준공하고 부산과 광주 스테이션 착공을 계획합니다.
피트인 김세권 대표는 "앞으로는 이 배터리를 도시의 분산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해 영업용 전기차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전력망의 피크부하를 줄이는 새로운 인프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4. 세진사: 누적 세차 6만 건의 출장세차 앱
세진사는 세차 크루가 차량이 주차된 장소로 찾아가 세차하는 출장세차 앱을 2023년 8월 출시했고, 현재는 엔진오일과 타이어 교체 같은 정비 서비스도 앱에서 제공합니다. 2026년 9월 누적 세차 6만 건을 넘겼고 서비스 크루는 4000명 이상입니다. 해시드벤처스의 15억원 시드에 이어 이번에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브릿지 투자(금액 비공개)를 집행했으며,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습니다. 세차 현장의 차량 이미지 데이터로 차량 상태를 식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차인환 대표는 "세진사는 기존 출장 세차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고 몰입하는 에너지를 가진 젊은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5. 케노피: 출시 1년 차 양우산 브랜드의 신주 투자
케노피는 2030 여성을 겨냥한 프리미엄 양우산 브랜드로 2025년 7월 첫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W컨셉, 29CM에 이어 올해 무신사, 카카오 선물하기, 일본 39F에 입점했고, 1월에는 홍콩 테스트마켓으로 첫 수출을 진행했습니다. 액셀러레이터 아이콘빌더는 2025년 하반기 투자 확약을 맺은 뒤 판매 실적을 확인하고 9월 30일 신주인수 방식으로 투자(금액 비공개)를 집행했습니다. 회사는 투자금을 재고 확보와 생산 확대, 신규 패션잡화 라인 개발에 씁니다.
아이콘빌더 석재준 대표는 "런칭 1년 만에 매출과 채널 확장으로 그 가능성을 숫자로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6. 플로트바이오: 소변으로 방광암을 선별하는 현장형 진단 키트
플로트바이오는 효소 바이오마커의 미세 신호를 증폭하는 플랫폼 기술로 진단 키트를 개발합니다. 첫 제품 BLOOM은 소변으로 방광암을 선별하는 체외진단 키트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 검체 105개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연구자 임상에서 진단 성능을 확인했고 결과가 국제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습니다. 이번 약 2억원 투자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카이스트 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를 통해 집행했습니다.
엠와이소셜컴퍼니 박정호 심사역은 "플로트바이오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방광암 진단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렌디스트는 투자 전문가가 회사의 사업을 투자자가 읽는 언어로 다시 정리하고, 단계와 분야에 맞는 VC를 찾아 연결하며, 투자 미팅을 준비된 상태로 맞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