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자유치] 스타트업 투자유치 동향 - 10월 첫째주
📌 이번 주 요약 (2026년 10월 5일~10월 11일)
한국 스타트업 11곳이 투자유치를 발표했습니다.
금액을 공개한 5건의 합계는 약 232억원입니다. 공개 금액 기준 최대 딜은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의 시리즈A 140억원(집계 보도 기준)이고, 개별 기사로 확인된 최대 딜은 산업안전 AI 기업 가디언에이아이의 43억2000만원입니다.
AI 영상 제작(더만타스토리), AI 더빙(언에이아이), 웹툰 IP(몬스터라이엇), K팝 팬 플랫폼(빅크) 등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4건이 나왔습니다.
11건 중 7건은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프리시드, 시드, 프리시리즈A 단계 딜이 4건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세렌디스트입니다. 10월 첫째 주에 공개된 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11건을 모았습니다. 공휴일이 낀 짧은 주였던 만큼 건수는 많지 않았지만, 시드 단계의 콘텐츠 AI부터 140억원 규모의 양자컴퓨팅 시리즈A까지 분야와 단계가 넓게 나뉘었습니다. 표의 회사명에는 사업 내용을 대조해 확인한 공식 홈페이지를, 금액에는 출처 기사를 연결했습니다.
📊 금주의 투자유치 소식
기업 | 라운드 / 금액 | 주요 투자사 | 분야 |
|---|---|---|---|
오큐티 | DSC인베스트먼트(리드) 외 2곳 | 양자컴퓨팅 | |
가디언에이아이 | 사제파트너스 | 산업안전 AI | |
코스멘토코리아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뷰티 | |
몬스터라이엇 | 유니온투자파트너스 | 웹툰 IP | |
웨이비나 | 서울대학교기술지주 | 헬스케어 AI | |
대성창업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 엔터테크 | ||
리벨리온 | 기업용 AI | ||
언에이아이 | 일신창업투자 | AI 미디어 | |
시리즈벤처스 | AI 영상 생성 | ||
페셔네이트 | 씨엔티테크 | 홈트레이닝 D2C | |
인커럽트 | 네오식스 개인투자조합 1호 | 이커머스 데이터 |
🔍 이번 주 주목할 투자유치 사례
1. 웨이비나: 10초 심전도로 혈액 수치를 예측하는 AI
웨이비나는 채혈 없이 10초 동안 측정한 심전도(ECG) 데이터로 30종 이상의 혈액 바이오마커 수치를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에서 심전도와 혈액검사를 일대일로 맞춘 데이터 400만 건 이상을 확보했고, 고칼륨혈증, 신기능, 빈혈, 심부전 등 핵심 9종 바이오마커 예측에서 AUROC 0.89~0.92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드 2억원은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투자했고,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습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차인환 대표이사는 "웨이비나가 보유한 독보적인 임상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력과 의료 현장의 니즈를 꿰뚫고 있는 창업팀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 더만타스토리: VFX 25년 경력을 AI 영상 엔진으로
더만타스토리는 롱폼 상업 영상용 AI 영상 생성 엔진 '더로드(theROAD)'를 개발합니다. 시나리오 입력, AI 이미지 생성, 영상 시퀀스 연결, 최종 검수까지 특수시각효과(VFX) 제작 과정을 지원하며, 회사는 제작 기간과 비용을 최대 70% 줄였다고 설명합니다. 영화 '부산행', '반도', '정이'의 VFX 작업에 참여한 25년 제작 경력과 AI, 디지털트윈 관련 특허 7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드 투자(금액 비공개)는 동남권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진행했습니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박준상 대표는 더만타스토리에 대해 "롱폼 AI 영상 시장에서 한국형 표준을 만들어갈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3. 코스멘토코리아: 2년 연속 흑자를 낸 스킨케어 브랜드 헤브블루
코스멘토코리아는 스킨케어 브랜드 헤브블루(HEVEBLUE)를 운영합니다. 매출은 2024년 약 72억원, 2025년 약 120억원이며 두 해 모두 영업이익률 약 10%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아마존 입점 3개월 만에 억대 매출을 냈고, 지난 9월에는 미국 세포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투자유치 40억원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8월 말 집행한 것으로,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50억원입니다. 올리브영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확보했으며, 회사는 헤브블루가 올리브영이 투자한 첫 기초화장품 브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멘토코리아 박다원 대표는 "일시적인 화제성보다 실제 성장률과 해외 수출 기반을 갖춘 브랜드라는 점을 숫자로 증명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4. 씨씨케이솔루션: 회계감사 AI에서 출발한 문서 자동화 플랫폼
2021년 대구에서 설립된 씨씨케이솔루션(CCK솔루션)은 문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플랫폼 'Noa'를 공급합니다. 감사조서 작성과 대량 거래내역 전수 검증을 수행하는 회계 솔루션에서 출발해 사무와 금융 업무로 범위를 넓혔고, 고객사 소속 회계사를 합치면 국내 전체 회계사의 절반 수준이라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조달청 '2026 대한민국 AI 혁신조달 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6월에는 리벨리온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전략적 투자(금액 비공개)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진행했으며, 회사는 리벨리온 NPU와 Noa를 결합한 풀스택 공급을 추진합니다.
씨씨케이솔루션 조현수 대표는 "이번 투자와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과 금융, 회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몬스터라이엇: 원천 IP 10개를 보유한 액션판타지 웹툰 스튜디오
몬스터라이엇은 부산 본사와 일본 도쿄 지사를 둔 액션판타지 전문 웹툰 IP 스튜디오로, 스토리부터 작화, 검수까지 전 공정을 내부에서 수행합니다. 원천 IP 10개를 보유하고 해외 8개국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 중 3개 작품은 게임과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번 7억원은 진행 중인 시리즈A 라운드의 첫 투자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습니다. 회사는 투자금을 원천 IP 확보와 AI 기반 제작 도구 고도화에 쓰고, 3년 안에 누적 100작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몬스터라이엇 고진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좋은 원천 IP를 꾸준히 쌓고 제작 역량을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IP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6. 페셔네이트: 연 매출 60억원의 홈트레이닝 D2C 브랜드
페셔네이트는 홈트레이닝 브랜드 핏에이블(FITABLE)을 운영하며 운동기구를 직접 기획, 설계, 제조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합니다. 유산소 운동기구 '스텝메이트'와 문틀 설치형 '오브제 풀업바'가 대표 제품이고, 2025년 연 매출은 약 60억원, 누적 매출은 약 95억원입니다. 이번 투자유치(금액 비공개)는 씨엔티테크가 스포츠출발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씨엔티테크 관계자는 "페셔네이트는 기술력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됐고, 성장성과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라운드를 여러 차례 나눠 클로징할 때 첫 투자 소식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나요?
몬스터라이엇은 진행 중인 시리즈A의 첫 투자로 7억원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첫 클로징은 다음 투자자에게 이미 한 곳의 실사를 통과했다는 신호가 되지만, 라운드 총 목표와 남은 일정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오히려 모집이 길어진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첫 투자사가 확인한 지표와 남은 금액의 사용처를 IR 자료에 함께 담아, 사업성과 회수 가능성에 대한 판단 근거를 다음 투자자에게 그대로 넘겨주는 구성이 효과적입니다.
Q. 이미 흑자를 내는 소비재 브랜드는 투자자에게 무엇을 숫자로 보여줘야 하나요?
코스멘토코리아 대표는 화제성보다 성장률과 해외 수출 기반을 숫자로 증명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재는 유행에 따른 일시 매출과 반복 구매를 구분해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채널별 매출 비중, 해외 매출 비중, 재구매율과 영업이익률을 연도별로 정리하면 시장 트렌드에 기대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수 있고, 투자자가 상장이나 인수 같은 회수 경로를 가늠하기도 쉬워집니다.
Q. 대학병원이나 연구기관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IR에서 진입장벽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
웨이비나는 서울대병원 계열 기관에서 확보한 400만 건 이상의 매칭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고, 투자사도 임상 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투자 이유로 들었습니다. 데이터가 진입장벽으로 인정받으려면 규모뿐 아니라 다른 회사가 같은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이유, 데이터 사용 권한의 계약 구조, 그 데이터로 만든 모델의 성능 지표가 함께 제시돼야 합니다.
세렌디스트는 투자 전문가가 여러분의 사업을 투자자가 이해하는 언어로 재구성하고, 회사의 단계와 분야에 맞는 VC를 연결하며, 투자 미팅에 충실히 준비된 상태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투자유치의 첫걸음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전문가와 함께 전략부터 세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