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자유치] 스타트업 투자유치 동향 - 9월 넷째주
📌 이번 주 요약 (2026년 9월 28일~10월 4일)
한국 스타트업 16곳이 투자유치를 발표했습니다.
금액을 공개한 11건의 합계는 약 733억원입니다. 공개 금액 기준 최대 딜은 라이다 센서 칩 팹리스 솔리드뷰의 시리즈C 163억원(집계 보도 기준)이고, 개별 기사로 확인된 최대 딜은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컴퍼니의 시리즈A 145억원입니다.
조선소 공간 MES(리옵스), 노코드 용접 로봇(알비웨어), AMR 운영 자동화(에스이노베이션스), 크로스플랫폼 AI 런타임(바이스트라타) 등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 딜이 4건 나왔습니다.
디지트론, 하이브랩, 스페클립스 3곳은 상장 전 단계인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세렌디스트입니다. 9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첫 주말까지 발표된 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16건을 정리했습니다. 대학기술지주와 액셀러레이터의 시드 투자부터 상장 주관사가 참여한 프리IPO까지 단계별로 고르게 분포했고, 조선과 제조 현장을 겨냥한 피지컬 AI 딜이 두드러졌습니다. 표의 회사명에는 사업 내용을 대조해 확인한 공식 홈페이지를, 금액에는 출처 기사를 연결했습니다.
📊 금주의 투자유치 소식
기업 | 라운드 / 금액 | 주요 투자사 | 분야 |
|---|---|---|---|
솔리드뷰 | 미공개 | 라이다 센서 칩 | |
스페클립스 | 미공개 | 피부 의료기기 | |
한국투자파트너스(리드) 외 5곳 | 프롭테크 | ||
디지트론 | SBI인베스트먼트 외 5곳 | 방산 부품 | |
스톤브릿지벤처스(리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 피지컬 AI | ||
로맨시브 | 동원, 롯데벤처스 | 푸드테크 | |
뮤렉스파트너스 외 2곳 | 의료 AI | ||
에스이노베이션스 | 퀀텀벤처스코리아 외 2곳 | 로봇 소프트웨어 | |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 디지털트윈 | ||
알비웨어 | 스파크랩, SOSV | 협동로봇 | |
서울대학교기술지주 | 금융 AI | ||
SK증권, 레이크우드파트너스 | AI, CX | ||
신선고 | 엠와이소셜컴퍼니 | 냉각 인프라 | |
바이스트라타 | 서울대학교기술지주 | AI 소프트웨어 | |
제이드래곤게임즈 | 크릿벤처스(리드), 메인스트리트벤처스 | 게임 | |
아이콘빌더 | 보조공학 기기 |
🔍 이번 주 주목할 투자유치 사례
1. 리옵스: 조선소 현장을 3D로 읽는 공간 MES
2023년 설립된 리옵스는 조선소와 중공업 현장을 라이다로 3D 실측해 설계 도면과 자동으로 맞대는 '공간 MES(제조실행시스템)'를 개발합니다. 한화오션 조선소 내업 공정의 공간 MES 구축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HD현대삼호가 주관하는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2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시리즈A 1차 40억원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신규 리드로 이끌었고 초기 투자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습니다. 회사는 연내 2차 클로징으로 시리즈A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노호정 책임심사역은 "조선, 중공업 현장은 인력난이 심각한데도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작업환경 탓에 자동화, 지능화가 더뎠으나 리옵스는 이를 공간지능으로 풀려는 접근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2. 퍼플에이아이: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뇌출혈 진단 AI
퍼플에이아이는 2024년 10월 SK AX에서 분사한 의료 AI 기업으로,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등 뇌졸중 진단 AI를 개발합니다. 뇌출혈 진단 AI는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국내 약 40개 종합병원과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시리즈A 33억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토러스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으며, 프리A 투자사 뮤렉스파트너스가 다시 투자해 누적 투자유치액은 58억원이 됐습니다. 회사는 뇌경색, 뇌동맥류 진단 AI의 미국 임상과 인허가를 추진합니다.
뮤렉스파트너스 안영현 수석심사역은 "퍼플에이아이는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투자 라운드 이후 국내 사업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바이스트라타: 특정 칩에 묶이지 않는 AI 런타임
바이스트라타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기에서 실시간 AI를 구동하는 크로스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합니다. 특정 제조사 칩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GPU에서 AI 모델을 돌리는 기술과, 센서 데이터를 GPU 메모리에서 바로 처리해 중간 복사 단계를 없앤 제로카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 넷마블에서 GPU 렌더링을 연구한 박한길 CTO와 김형규 CBO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시드 투자(금액 비공개)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단독으로 진행했습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차인환 대표는 "바이스트라타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GPU 저수준 제어 기술을 완벽히 보유한 팀으로, 피지컬 AI 양산 시대의 핵심 표준 플랫폼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4. 알비웨어: 16개국에 250대를 설치한 노코드 용접 로봇
2022년 설립된 알비웨어는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현장 작업자가 쓸 수 있는 노코드 용접, 그라인딩 협동로봇 시스템 'RB-MIG'를 공급합니다. 한국을 거점으로 튀르키예, 미국, 네덜란드 등 16개국에 진출했고 9월 기준 누적 설치 대수는 250대를 넘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 그룹과 자율 로봇 그라인딩 PoC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시드 9억원에는 스파크랩과 SOSV가 참여했고, 알비웨어는 SOSV의 하드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HAX에도 선정됐습니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알비웨어는 현장 작업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노코드 용접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 실적을 쌓아왔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 제이드래곤게임즈: 대형 MMORPG 개발진이 모인 신생 게임사
제이드래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CTO 출신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로스트아크, 나이트크로우 제작 인력이 모여 2026년 6월 설립한 게임사입니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의 PC, 모바일 크로스플레이 MMORPG '프로젝트 D'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드 투자(금액 비공개)는 크릿벤처스가 이끌었고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참여했습니다.
크릿벤처스 임용묵 팀장은 "제이드래곤게임즈는 대형 MMORPG 개발, 운영 경험을 갖춘 인력이 결집한 만큼 프로젝트 D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6. 엠브이아이: 외부 투자 없이 매출을 네 배로 키운 접근성 기기 기업
엠브이아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접근성 기기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물리 키패드와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AI 접근성 단말기 'M-BLUE'가 주력 제품입니다. 매출은 2021년 12억원에서 2025년 56억원으로 늘었고, 외부 투자 없이 영업이익을 내 왔습니다. 공공 조달 채널을 통해 M-BLUE를 누적 1,200대 공급했습니다. 이번 투자유치(금액 비공개)는 아이콘빌더가 진행했으며, 회사는 보호자 연동과 복약 알림 기능을 더해 시니어 돌봄 단말기로 제품을 넓힐 계획입니다.
아이콘빌더 석재준 대표는 "엠브이아이는 외부 자본 없이 5년간 매출을 네 배 이상 키우면서 흑자를 유지한 드문 기업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대기업 실증(PoC) 실적은 시리즈A IR에서 어떻게 보여주는 것이 좋나요?
리옵스는 초기부터 대기업 유상 PoC를 진행했고, 이후 구축과 도입 논의로 이어진 과정이 투자사 발언에 그대로 언급됐습니다. 투자자는 PoC를 무료 검증인지 유상 계약인지, 그리고 본사업으로 넘어갔는지로 구분해 봅니다. PoC 단계별 전환 결과를 숫자로 정리하면 사업성과 진입장벽 항목을 함께 설명할 수 있습니다.
Q. 대학기술지주나 액셀러레이터에서 시드를 받은 뒤 VC 라운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이번 주 바이스트라타와 관악연구소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알비웨어는 스파크랩과 SOSV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시드 투자사는 팀과 기술을 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다음 라운드의 VC는 시장 트렌드와 회수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합니다. 시드 이후 확보한 고객 검증 결과를 기준으로 IR 자료의 순서를 다시 짜고, 단계와 산업이 맞는 VC를 추려 접촉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Q. 외부 투자 없이 흑자를 낸 회사가 첫 투자를 받을 때 무엇을 강조해야 하나요?
엠브이아이는 외부 자본 없이 매출을 네 배 이상 키운 실적이 투자사 발언의 핵심 근거가 됐습니다. 이런 회사는 수익성은 이미 증명됐으므로, 투자금으로 어떤 새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 속도를 얼마나 높일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엠브이아이가 시니어 돌봄 시장과 반복 매출 모델을 제시한 것처럼, 확장 계획과 회수 경로를 함께 설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렌디스트는 투자 전문가가 회사의 사업을 투자자가 읽는 언어로 다시 구성하고, 단계와 산업에 맞는 VC를 연결하며, 투자 미팅을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맞이하도록 돕습니다. 첫 라운드든 후속 라운드든 투자유치 전략이 막막하다면, 전문가와 함께 설계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