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자유치] 스타트업 투자유치 동향 - 9월 셋째주
📌 이번 주 요약 (2026년 9월 21일~9월 27일)
한국 스타트업 7곳이 투자유치를 발표했습니다.
원화로 금액을 공개한 6건의 합계는 약 569억원이고,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국제 핵융합 프로젝트에 정밀설비를 공급하는 인애이블퓨전의 시리즈A 450억원입니다.
핵융합 엔지니어링(인애이블퓨전)과 원자력 재난안전 3D 매핑(리버서블) 등 딥테크 2건과, 뷰티테크(마케마케)와 그린바이오(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소비재 2건이 나란히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네덜란드 소재기업의 전략적 투자(옥스머티리얼즈)와 액셀러레이터 단독 투자(빌드코퍼레이션, 씨엔티테크)도 눈에 띕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세렌디스트입니다. 9월 셋째주에는 핵융합 엔지니어링부터 그린바이오, 뷰티테크, 건설테크까지 7곳의 투자유치 소식을 모았습니다. 추석 연휴가 낀 한 주라 발표 건수는 적었지만 시드부터 시리즈A까지 단계가 고르게 나왔습니다. 표의 회사명에는 사업 내용을 대조해 확인한 공식 홈페이지를, 금액에는 출처 기사를 연결했습니다.
📊 금주의 투자유치 소식
기업 | 라운드 / 금액 | 주요 투자사 | 분야 |
|---|---|---|---|
퀀텀벤처스코리아(리드) 외 4곳 | 핵융합 엔지니어링 | ||
아폴론 | SBI인베스트먼트(리드) 외 4곳 | 디지털헬스(비침습 CGM) | |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아모레퍼시픽, 이그나이트XL, 블루포인트파트너스 | 뷰티테크 | ||
SABA홀딩스 | 방열, 방염 소재 | ||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 기술보증기금(리드) 외 2곳 | 그린바이오 | |
리버서블 | 인라이트벤처스 | 원자력 안전(딥테크) | |
씨엔티테크 | 건설테크 |
🔍 이번 주 주목할 투자유치 사례
1. 빌드코퍼레이션: 건설기계 거래의 정산 기간을 90일에서 14일로 줄인 플랫폼
2024년 설립된 빌드코퍼레이션은 건설기계 견적, 계약, 대금 정산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종합건설기계 거래 서비스 '빌더(VUILDER)'를 운영합니다.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구조이며, 최대 90일 걸리던 대금 정산 기간을 14일 이내로 단축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했고,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 플랫폼 고도화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의 중고 건설기계 크로스보더 거래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유치(금액 비공개)는 씨엔티테크가 이끌었습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건설기계 거래 과정의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고 정산 기간을 단축해 시장 참여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2.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락토핏 개발자가 다시 만든 체지방 감소 유산균
2025년 충남 천안에서 설립된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는 자체 개발한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DH24'를 기반으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입니다. DH24는 체지방 감소와 항염 대사를 동시에 겨냥한 균주이며, 이를 활용한 브랜드 '다이어트헬퍼24'를 운영합니다. 락토핏 등 히트상품을 개발해온 조경원 대표가 창업했고, 설립 1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시드투자 12억원은 기술보증기금이 이끌었고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와이앤아처가 참여했습니다.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조경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우리 유산균 소재가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3. 마케마케: 수영장 잔류염소 문제를 겨냥한 스윔케어 브랜드
마케마케는 수영장 잔류염소 등 다양한 수질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발과 피부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으로, 스윔케어 브랜드 '수(SOOO)'와 두피케어 라인 '스칼프처'를 운영합니다. 남미 지역에 5만개를 수출했고 실리콘투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 헤어케어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기존 시드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에 나섰고, 이번 프리시리즈A 30억원에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아모레퍼시픽, 이그나이트XL,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참여했습니다.
마케마케 곽효섭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자금 조달 자체보다 수의 글로벌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4. 아폴론: 바늘 없이 피부 위에서 혈당을 재는 기술
아폴론은 라만 분광 기술을 활용해 바늘 없이 피부 위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전체 스펙트럼을 분석하지 않고 포도당 고유의 특정 파장대역 신호만 선택해 광학 부품을 줄이면서도 민감도를 유지했고, 기기 크기를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습니다. MIT 레이저생의학연구센터와 공동 임상을 진행했고 미국에서 특허 54건을 출원해 21건을 등록했습니다. 이번 시리즈A 50억원은 SBI인베스트먼트가 이끌었고 네이버, 대웅, 신용보증기금,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참여했습니다.
아폴론 홍아람 대표는 "미국에서 임상과 특허, 파트너십으로 검증을 먼저 쌓았고 그 결과가 국내 투자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5. 인애이블퓨전: 이탈리아 핵융합 프로젝트에 정밀부품을 공급하는 기업
인애이블퓨전은 국제 핵융합 프로젝트에 진공용기, 자석, 정밀부품 등 핵심 설비를 공급하는 핵융합 엔지니어링 기업입니다. 한국의 KSTAR 건설, 운영으로 축적한 초전도 토카막 기술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DTT(Divertor Tokamak Test) 프로젝트에 450억원 규모 정밀설비를 수주했습니다. 정밀제조를 넘어 Fusion AI, 고온초전도체(HTS), 삼중수소 연료 등 4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A 450억원은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이끌었고 D3쥬빌리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해 누적 투자금은 560억원이 됐습니다.
인애이블퓨전 김진우 CFO, CCO는 "한국이 KSTAR를 건설, 운영하면서 초전도 토카막 기술을 축적했고 국내 산업계가 이미 진공용기와 자석, 정밀부품 등을 세계 핵융합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 옥스머티리얼즈: 네덜란드 소재 기업과 손잡은 전기차 방열소재 기업
2020년 설립된 옥스머티리얼즈는 열관리 기술과 접착제, 실란트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 IT 산업용 소재를 개발합니다. 방열, 방염 특성을 지닌 열계면소재(TIM)를 주력으로 하며, 올해 2월 네덜란드 접착제, 실란트 전문기업 SABA그룹과 글로벌 유통 협력을 위한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SABA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중국 영업사무소 운영과 해외 생산거점 구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략적 투자 22억원은 SABA그룹 계열 SABA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옥스머티리얼즈 한상원 대표는 "소재 설계와 분산기술, 최적화된 공정기술, 다품종 양산능력을 결합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밝혔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 소재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받을 때 창업자가 미리 정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옥스머티리얼즈는 사업제휴로 먼저 협력한 네덜란드 SABA그룹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으로 맞아 22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는 글로벌 판매망을 동반하지만, 지분율과 유통, 생산 관련 우선권 조건이 투자자의 네 가지 판단 기준 중 회수 가능성 항목에서 어떻게 읽히는지가 다음 라운드 유치에 영향을 줍니다. 사업제휴 단계에서부터 지분투자 조건을 함께 설계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Q. 액셀러레이터 한 곳의 투자만 받았을 때 다음 라운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빌드코퍼레이션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사업모델을 다듬은 뒤 씨엔티테크 단독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액셀러레이터 투자는 후속 투자를 위한 발판 역할이 큰 만큼, 정산 기간 단축 같은 정량 지표를 다음 IR 자료의 사업성 항목에 바로 반영해두면 재무적 투자자 매칭이 수월해집니다.
Q. 기존 시드 투자사가 다음 라운드에 다시 참여하게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마케마케는 시드 단계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이번 프리시리즈A에도 다시 참여했습니다. 후속 투자를 이끌어내려면 시드 단계에서 약속한 수출, 유통 계약 같은 목표를 숫자로 달성했는지 먼저 정리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 자료가 있으면 기존 투자사의 재참여 판단과 신규 투자사와의 매칭 논의가 함께 빨라집니다.
세렌디스트는 투자 전문가가 회사의 사업을 투자자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고, 단계와 산업에 맞는 VC를 직접 연결하며, 투자 미팅을 가장 잘 준비된 상태로 들어가도록 돕습니다. 우리 회사의 강점을 투자자에게 어떤 순서로 보여줘야 할지 막막하다면, 전문가와 함께 투자유치 전략을 설계해 보세요.